2025, '미래 제 1막'…7가지 변화의 신호 제시
'피벗의 시대', '각자의 속도', '크로스-젠(Gen) 소비', '리테일 실험', '디지털 딜레마', '트랜스 하우징', '기후 모멘텀'….
대홍기획이 내년도 소비 흐름을 분석하고 7가지 변화의 신호를 제시했다.
15일 대홍기획에 따르면 올해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부제로 '미래, 제1막'(The Future, Act)을 선택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 사회구조 개편 등 급속한 변화로 인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 미래 제1막이 열리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홍기회 데이터인사이트팀은 이번 분석에 펜타프리즘을 활용했다. 펜타프리즘이란 소비와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5개 분석 프레임이다.
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를 살펴보면 ▷피벗의 시대(듀프(Dupe) 소비, 럭셔리 산업의 위기 등 소비와 투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태도) ▷각자의 속도(텍스트힙, 러닝붐 등 나만의 속도로 지금 가능한 것을 해내는 성취감과 효능감) ▷크로스-젠(Gen) 소비(부모-자녀, 조부모-손자녀 등 소비의 중추가 되는 세대교차 케미) ▷리테일 실험(오프라인 집객을 위한 모든 리테일의 팝업화) ▷디지털 딜레마(기술의 편리성과 동시에 증가하는 인간적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다.
특히 올해는 갈수록 우려가 심화하는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변화 요인에 대한 변화 양상도 분석했다. 대홍기획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소비패턴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가족 구성에 따른 구조 변경이 가능한 미래형 아파트나 인구감소로 인한 빈집 활용 비지니스 등 트랜스 하우징을 변화 시그널로 채택했다.
열대야가 길어지고 단풍철이 늦어지는 등의 기후 변화로 바뀌는 의식주 생활 등 기후 모멘텀이 변화의 신호로 감지됐다.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탈부착 가능한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복합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기업 비즈니스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홍기획은 리포트를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한 소비자 행동 변화 및 강화하는 관련 규제에 대응하려면 내년 관련 기업 활동을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형태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승혜 대홍기획 데이터인사이트팀 팀장은 "팬데믹 이후 전방위적인 구조적 변화에 이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기업의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매년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기보다는 이전에 나타난 새로움이 한층 심화되고 발전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포트를 통해 이러한 양상이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고 나타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트렌드의 원인과 발전을 설명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내년에는 최근 3~4년간의 변화들이 정착되면서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삶의 방식이 더욱 명확해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홍기획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는 자체 소셜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디빅스(D.BIGS)와 외부 데이터 소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한 통찰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화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내년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리포트이다. 대홍기획은 2020년 '코로나19, 뉴노멀의 시작', 2022년 'D.비즈 시그널', '2023 D.라이프 시그널' 등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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