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 지역 원정 투자는 줄어드는 추세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외지인들의 원정 투자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소재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 집합건물 매수자의 74%는 서울 거주자였다. 서울 외 거주자는 26%에 그쳤다. 지난해(28%) 보다 2%p 줄어든 규모다. 직방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매수인 현황 자료를 통해 지역 거주자를 살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였다. '금관구'(금천구, 관악구, 구로구)는 75%,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79%로 집계됐다.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은 68%로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방은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자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거래 비중은 여전히 지역 내 수요가 높은 것으로 해석했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비중도 지난해 38%에서 올해 42%로 4%p 증가했기 때문이다.
직방은 당분간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다음 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대출이 축소되기 전에 매입을 서두르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직방은 "서울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인다"며 "비수도권에 있는 이른바 '큰손'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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