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자원봉사센터, 각 봉사단체와 열흘간 피해복구
사랑방 밥차 이재민 식사해결, 지역 봉사단체와 봉사
경북자봉센터 비롯해 봉화·예천 등 봉사 도움 잇따라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 발생과 물 난리를 겪었던 안동지역이 수해민과 이재민들 곁에서 용기와 희망을 전하며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를 비롯해 안동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은 지난 8일 집중호우가 닥친 이후 물 난리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이재민 지원과 수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와 이재민들의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행복한 사랑방 밥차'를 운영하기도 하고, 이동 세탁차 운영, 체육관 등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불편한 삶을 보듬어 나갔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이재민 발생 등 안동지역 최대 피해지역인 임동면을 찾아 흙탕물이 휩쓸고 간 가재도구를 청소하고, 집안 곳곳에서 수해 흔적을 없애는 등 이재민들의 바른 일상회복을 도왔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임동면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일감 조사,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자원봉사자 관리 활동 등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10일에는 밥차봉사단(회장 유미정), 전문자원봉사자양성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11일에는 맞춤형돌봄서비스사업단(단장 권영숙),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경구)가 봉사활동을 나섰다.
또, 12일에는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정숙), 13일 적십자 봉사회(회장 전중우)와 참사위 봉사단(단장 안세곤), 14일 적십자 봉사회, 15일 하우징나라봉사단(회장 김주열)과 농아인협회(회장 김화섭) 등 지역 봉사단체들이 참여해 침수 주택 복구와 농지 부유물 정리 등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16일에는 봉화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순자)에서 봉화지역 단체 자원봉사자들을 긴급 모집해 60여명이 안동을 찾아 안동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집안에 쌓인 토사, 논‧밭으로 떠밀려 온 부유물 및 수확이 불가능하게 된 농작물들을 제거하기도 했다.
오는 23일에는 예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임동면 수해복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난숙)가 커피차를 지원해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태는 등 경북 22개 시·군의 자원봉사센터도 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각 지역에 수해 등 재난‧재해 시 물자나 자원봉사자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안동시 수해 복구를 위해 한달음에 먼 길까지 찾아와 주신 이웃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단체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해현장과 이재민들 곁에서 용기와 희망을 전한 봉사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열흘간 쉬는 날 없이 수해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안동시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지역 단체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동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