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새벗유치원, 다양한 악기 배우며 음악에 대한 즐거움 배우는 시간 가져

입력 2024-07-01 10:01:49

3세 원생 핸드벨, 4·5세 원생 밤벨, 오카리나, 우쿠렐레 등 배워

새벗유치원 3, 4세 원생들이 우크렐레를 직접 만져보며 소리를 내보고 있다. 예천교육지원청 제공
새벗유치원 3, 4세 원생들이 우크렐레를 직접 만져보며 소리를 내보고 있다. 예천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예천 새벗유치원이 지난달부터 원생들의 정서발달과 재능발굴 위해 시작한 악기체험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새벗유치원은 지난달부터 악기체험교실을 열고 121명의 원생들을 각각 3세와 4·5세로 나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을 하고 있다.

악기체험교실은 음악의 즐거움을 배우는 과정에서 유아들의 정서발달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악기를 직접 다뤄보며 몰랐던 음악적 재능 등을 동시에 알아가고자 마련됐다.

3세인 원생들은 핸드벨, 4·5세 원생들은 밤벨과 오카리나, 우쿠렐레 등을 다루며 악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친숙해진 악기의 특성과 연주법 등을 배워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양한 음악에 따른 셈여림 박자와 코드 등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도 갖는 등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음악의 즐거움을 배워나갈 예정이다.

3세 원생은 "저는 노랑색(핸드벨)인데 다음에는 빨간색 핸드벨을 갖고 싶어요"라며 "이쁘게 흔들흔들 소리를 내니까 기분이 좋아"라고 말했다. 4세 유아는 "밤벨이 다 다른 소리가 나니까, 친구들과 다 같이 소리를 내면 재미있는 소리가 만들어져서 재미있다"고 신나했다.

새벗유치원 원생들이 배우 악기소리는 오는 연말 열릴 학예발표회에서 합주 무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우수경 새벗유치원장은 "다양한 악기 체험은 유아들이 음악의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각 악기가 가지는 독특한 매력을 통해 유아들이 음악을 더 가까이 느끼고 즐거운 경험을 쌓다보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고 정성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