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면 황창욱 농가 선정…사업비 5천만원 확보
저온저장고 개보수·농촌체험장 신축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
경북 봉화군의 젊은 가업승계 농업인이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안정적인 농업 정착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2026년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춘양면 도심리의 황창욱(47) 씨 농가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은 부모 세대의 농업을 이어받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시설 설치와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젊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경북도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3월 4일 경북도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내에서 3개소만 선정하는 경쟁 공모로 7개 시·군에서 13명의 가업승계 농업인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다. 황씨 농장은 이러한 경쟁을 뚫고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황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수원 경영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 환기 조절 기능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개보수하고 사과즙과 오미청을 활용한 체험학습장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천만원 규모로 도비 21%, 군비 49%, 자부담 30%의 재원 구조로 추진된다.
현재 황씨는 사과와 사과즙을 생산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외씨버선길, 동서트레일 등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직판장을 운영하며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SNS 팔로워도 약 7천명에 달해 안정적인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가업승계 농업인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 육성과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업승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농촌에 젊은 인력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