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61)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에서 보여준 과감한 누드 연기에 대해 "매우 취약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2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무어는 이날 칸영화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더 서브스턴스'의 전신 노출 연기에 대해 "영화에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취약성과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어느 수준으로 보여줘야 하는지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매우 취약한 경험이었으며,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연기한 여배우 마거릿 퀄리(29)를 언급하며 "내가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이날 회견에서 '나이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끝났다"(canceled)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내가 그런 상실감을 느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내 개인적인 생각은 외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 문제와 어떻게 관련을 짓느냐 하는 것"이라며 "나는 나 자신을 피해자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러와 코미디가 결합된 장르의 영화 '더 서브스턴스'는 지난 14일 개막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무어는 이 영화에서 더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나이 든 여배우 역을 맡았으며, 첫 시사회 후 과감한 누드 연기를 포함해 열연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어는 1990년대 영화 '사랑과 영혼'(1990), '어 퓨 굿 맨'(1992), '은밀한 유혹'(1993), '지.아이.제인'(1997)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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