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감말랭이,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62호 등록…지역 특성과 생산상 특색 인정받아
예천참기름도 제114호 등록돼…예천군명품참기름협회 소속 업체는 명칭 사용 가능
경북의 대표적 특산물인 '청도 감말랭이'와 '예천 참기름'이 지역산 특산물임을 인정하는 지리적 표시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경북 청도군은 15일 '청도 감말랭이'가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62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가공한 농축산물이나 관련 가공품의 명성·품질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 7월 도입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 특산품로 인정되면 브랜드 가치를 보호받는다.
청도 감말랭이를 만드는 청도반시 감은 청도의 지형과 토양, 기온 등으로 인해 씨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곶감과 달리 3~4등분으로 조각 내 건조하는 감말랭이로 가공·생산해 왔다.
청도 감말랭이는 당도가 높아 단맛이 진하고, 특유의 쫄깃함과 비타민C 함량도 타 제품보다 뛰어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캄보디아, 홍콩, 베트남 등 해외 소비자에게도 크게 사랑받고 있다.
앞서 2010년 '청도 한재미나리'도 국내 미나리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69호)에 올랐다. 이에 청도는 한재미나리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나리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예천에서 생산하는 예천참기름도 지난 7일 국내 참기름 최초로 지리적표시 제114호에 등록돼 특색을 인정받았다. (사)예천군명품참기름협회 소속 참기름 제조가공업체는 국가에서 인증한 '예천참기름' 명칭과 지리적표시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천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아 참기름의 원료인 참깨를 재배하기에 기후환경이 적합하다. 예천참기름은 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하는 등 품질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예천참기름은 농관원으로부터 참깨 재배의 역사와 지리적 연계성, 생산시설 현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댓글 많은 뉴스
"내 인생 최고 공연" 보수단체 심기 건드린 이승환, 구미 공연 어떻게 되나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부정선거 알레르기 반응 세력, 도대체 왜? [석민의News픽]
김용현, "탱크로 밀어버려" 주장한 추미애 고소…"반국가 세력의 거짓 선동"
선관위의 현수막 이중잣대? '與의원 내란공범' 허용 VS '이재명은 안돼'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