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러지, '북중친선의 해' 기념코자 방북
'북중친선의 해'를 기념하고자 방북 중이었던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3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도 "중조(중국과 북한)관계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떠날 때는,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오 위원장은 2019년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북한을 찾은 최고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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