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 평가가치 198만~326만 달러
시장 출시 최고가 선글라스 '드 리고 비전 초파드' 40만 달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글라스는 인도의 '낙원의 문'(Gate of Paradise)이다. 개인 소장품이며 제작한 연대도 알 수 없다. 이 선글라스는 소더비 경매에 나와 그 가치가 198만~326만 달러(한화 약 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 안경은 가장 비싼 탄생석 중 하나인 순수한 에메랄드 보석으로 렌즈를 만들었으며, 수십 개의 큰 로즈 컷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여 있다. 또 코 브릿지는 작은 다이아몬드 아치로 만들어졌다. 에메랄드 소재로 렌즈를 만들었기 때문에 안경 알을 크게 만들지 못한 단점이 있다.
이 에메랄드 렌즈 안경은 100년 이상 전에 인도 왕족을 위해 특별한 의미를 담아 디자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등 재료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성과 희소성을 더해져 세계 최고의 선글라스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시장에 출시된 세계 최고가의 선글라스는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고급 안경 소매업체가 2012년에 공동으로 제작한 '드 리고 비전 초파드'(De Rigo Vision Chopard) 선글라스로 공식 가격이 40만8천 달러(한화 약 4억8천만원)이다. 이 선글라스는 24K 골드 프레임에 수십 개의 다이아몬드로 디자인해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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