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조사, 응답자 중 '주택 구입' 목적이란 답이 가장 많아
이용시 고려 중인 담보 주택 가격은 '5억원 이하' 답이 최다
대출 목적,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 고려할 필요
답변자 10명 중 8명이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 중 목적은 주택 구입, 가격은 5억원 이하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앱 이용객을 대상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의사를 확인해보기 위해 진행한 모바일 설문조사다. 응답자는 1천812명이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공사(HF)가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만든 상품. 1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나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7%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3.0%로 신청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한 비율이 낮은 20대 이하(83.8%)와 30대(82.1%)도 80% 이상 신청 의향이 있다고 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 거주자 군에서 9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방 5대 광역시(89.5%) 거주자 군에서도 90%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서울, 경기 거주자는 각각 83.7%, 87.6%였다. 주택 가격이 9억 이하로 한정돼 있어 집값이 높은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9억 이하 주택이 많은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목적으로는 '주택 구입'이란 답변이 84.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환(9.6%) ▷임차보증금 반환(5.9%) 순이었다. 특히 20~30대(20대 이하 94.3%, 30대 90.4%)는 90% 이상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응답, 다른 연령대(70~8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경우 고려 중인 담보 주택 가격은 '5억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초과~7억원 이하'는 11.6% '7억원 초과~9억원 이하'가 5.5%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금리가 높은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대출이 더 유리해서(13.5%) ▷소득, 보유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이 안 돼서(11.2%) ▷주택 매입, 대출 상환, 임차 보증금 반환 계획이 없어서(9.0%) 등의 순이었다.
실제 HF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신청자는 7만7천명, 신청액은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년 간 공급 목표의 44.2% 수준. 그만큼 특례보금자리론에 관심이 크다는 걸 뜻하는 수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득 요건에 제한이 없다는 것과 고정금리 상품이라는 건 특례보금자리론의 장점"이라면서도 "최근 주택 매매 시장 약세로 매수세가 적고 금리 인상 기조가 주춤해지고 있어 최초 기대한 이 상품의 장점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대출 목적,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 금리 정책 방향을 고려해 이 상품 이용 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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