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전문대교협 회장 연임

입력 2022-06-30 18:01:33 수정 2022-07-01 17:46:42

21대 회장에 당선…30일 부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후보 3명 중 1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30일 부산에서 열린 2022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21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교육부 승인일부터 2024년 9월 4일까지다.

남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고등직업교육재정 확충과 전문대 수업 연한 자율화, 평가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장 먼저 직업교육법을 제정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직업교육을 하도록 하고, 교부금 제도 개선과 등록금 자율화 등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공 심화 과정을 확대하고 일반대와 동일학과 동일 면허증일 경우 수업 연한 차별을 없애고, 마이스터대학을 통해 단기과정에서 석사까지 가능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나아가 평가지표를 단순화해 계열·지역별 전문대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재정지원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고등직업교육을 위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

남성희 총장은 이화여자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KBS(한국방송공사)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영남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대구보건대 총장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위원을 맡아 사회 공익 실현에 앞장서는 등 교육과 지역 문화·체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19, 20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