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원도심 활력, "옛 안동역사·철도부지 개발 본격화"

입력 2022-02-08 15:39:59

1천대 수용 지하주차장, 호텔과 오피스텔·공원 등 조성
역사·문화자산 연계, 주민주도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발굴
자연친화적 수변재생 통한 시민체감형 명품 수변공원 조성

중앙선과 안동역이 떠나고 남은 부지 개발이 올해 본격화된다. 사진은 옛 안동역사 부지 모습. 매일신문 D/B
중앙선과 안동역이 떠나고 남은 부지 개발이 올해 본격화된다. 사진은 옛 안동역사 부지 모습. 매일신문 D/B

안동역사와 중앙선 철도가 옮겨가고 남겨진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이와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사업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안동시는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안동시 지역개발사업 계획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역사부지 활용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 연결도로, 회전교차로 및 지하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 조성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안동시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을 위해 그동안 구상해온 청사진을 시민공청회를 비롯해 전문가 간담회, 시민 공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론화해왔다.

옛 안동역사 부지에는 1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영가대교~탈춤공원~웅부공원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을 통해 분리됐던 강남동·탈춤공원과 도심을 연결시키고, 각종 문화시설과 공원, 유아실내 놀이터, 푸드트럭과 카페 트레인, 전통주 체험관과 임청각 히스토리웨이 등이 조성된다.

안동 도시재생지역 활성화 연계도. 안동시 제공
안동 도시재생지역 활성화 연계도. 안동시 제공

이밖에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운흥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신규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을 신청해 운흥동 등 원도심 신활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는 태화동 일대에 2019년부터 4년간 추진된 도로환경정비와 빈집 정비사업 등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붙인다.

원도심 인근 강변을 명품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어가골 교차로에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용상동에는 낙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도선 안동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과 고품격 수변재생,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