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만원 투입해 2천300기 규모로 조성 중
6월 준공 목표…유공자 예우와 유족 위로 목적
경북 김천시가 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김천시립추모공원에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당'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예산 2억5천만원을 투입해 2천300기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당은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희생에 대한 존경을 담기 위해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당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당은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조성된다. 유공자들의 마지막 길에 마땅한 예우를 다하고 유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 전반에 보훈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국가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삶이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그 숭고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봉안당 조성은 김천시의 작은 실천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사와 존경은 절대 작지 않다"고 말했다.
김천시립추모공원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에 국비 115억원을 비롯해 도비 25억원, 시비 402억원 등 총 5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다.
대지면적 9만9천200㎡,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920㎡ 규모로 조성된 추모공원은 화장로 5기(예비 1기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족대기실, 봉안시설, 자연장지와 부대시설 등 유족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김천시립추모공원은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이 한 건물에 있음에도 유족들의 동선이 잘 분리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봉안시설은 유족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설계됐다. 다른 지역 추모공원에 비해 다소 낮게 설계된 봉안시설은 방문하는 유족들이 편안하게 시선을 유도한다.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추모공원 주변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카페와 식당 사이에는 유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갑작스런 가족과의 이별을 마음속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천시립추모공원의 또 다른 장점은 도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접근성이다. 큰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오목하게 들어서 있어 유족들을 배려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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