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농협 장례문화원, 거품 뺀 저렴한 비용과 최신시설로 매년 성장세

입력 2025-06-18 06:30:00 수정 2025-06-18 07:49:27

올해 200건 돌파 전망…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의료기관·종교단체와 협약으로 이용객 혜택 확대

고아농협 장례문화원 전경.
고아농협 장례문화원 전경.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
고아농협 장례문화원 조문객 식당.
고아농협 장례문화원 조문객 식당.

구미 고아농협(조합장 백진욱) 장례문화원이 합리적인 가격과 품격 있는 서비스로 이용객 수가 매년 늘어나며 지역 대표 장례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용건수가 2022년 136건에서 2023년 139건, 2024년 17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대비 2024년 이용건수는 3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5월 현재 91건을 기록해 전년 동일기간 대비 약 10%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는 200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문화원은 구미 고아읍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선산IC에서 12분 거리에 있으며, 최근 개통한 구포-생곡 도로를 이용하면 구미 전역에서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시설 규모도 충분하다. 3천340㎡(1천1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분향·접객실은 100석 규모의 일반실 2곳과 140석 규모의 특실 1곳 등 총 3곳을 운영한다. 약 250여 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시설도 갖췄다.

이용객 증가의 배경에는 최신 시설과 저렴한 비용이 꼽힌다. 농협에서 직접 운영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민의 경우 시설이용료와 장의용품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규정된 요금 이외에 수고료(입관 시 노잣돈, 도우미 봉사료, 장의사버스기사봉사료)를 일절 받지 않아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서비스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4시간 장례토탈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화 한 통으로 임종부터 발인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설에는 출장 검안의사가 대기해 사망진단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24시간 운구차와 25인승 장의버스도 운행한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종교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이용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농협 직영으로 운영되는 점도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품질이 보증되고 최고급 장례용품을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어 유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백진욱 고아농협 조합장은 "최고의 장례시설과 저렴한 가격, 넓은 주차장, 최고의 서비스로 구미 으뜸 장례식장을 만들고자 직원이 24시간 상담 대기를 하고 있다"며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는 장례문화원을 운영해 고품격 장례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