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5세 이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예정"…이달말 접종 시작할 듯

입력 2022-02-01 12:00:52 수정 2022-02-01 13:16:09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과 그 옆에 놓인 주사기 일러스트. 연합뉴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과 그 옆에 놓인 주사기 일러스트. 연합뉴스

미국이 이달 하순부터 5세 이하 아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이른 2월 하순께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후 6개월∼5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2회 접종) 승인을 이르면 이달 1일 신청할 예정이다.

FDA가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 5세 이하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미국에서 처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WP는 화이자 백신의 2회 접종이 인체에 안전하지만 일부 저연령층에선 충분한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들 제약사는 3회 접종의 효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WP는 화이자가 일단 5세 이하 아동에 대해 2회 접종부터 시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 뒤 3회 접종의 효능에 대한 데이터는 3월 이후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