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 원정경기서 81대92로 고배
대등한 1·2쿼터 기세 못 지키고 후반에 무너져
뒷심 부족이 가스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발목을 다쳤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1대92로 고배를 마셨다.
1쿼터는 기세가 좋았다. 김민규와 정성우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쏘아 올렸고 벨란겔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다만 쿼터 막판에 KT의 추격을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케베 알루마와 라건아 등 외국인 선수 두 명은 2쿼터가 시작되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KT는 트레이 포터와 패리스 배스가 덩크로 기세를 만들어가더니 결국 2쿼터 7분56초에 역전했다. 라건아가 동점을 만들고 끝내 지키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까지 아슬아슬한 동점 상황을 이어가던 가스공사는 KT 정창영의 3점슛과 패리스 배스의 공격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알루마가 득점을 올리며 싸웠지만 KT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터트렸고 KT 포터의 마지막 덩크가 성공하며 3쿼터는 67대7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악재를 맞았다. 4쿼터 39초에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벨란겔과 KT의 포터가 충돌했다. 이 때 벨란겔은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벨란겔은 중간에 다시 투입되기는 했지만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인지 가스공사는 중간에 KT가 정체하는 흐름이 생겼음에도 이를 타지 못한채 77대91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는 걸 지켜봐야 했다.
경기는 81대92로 마무리되며 가스공사는 지난 서울 SK 나이츠에게 거둔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4경기 2승2패,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가며 겪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초반 흐름은 정말 좋았지만 이후 공격과정에서 선택의 문제, 상대 외국인 선수에 대비했던 전략이 잘 구사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흐름을 빨리 끊지 못한 나의 잘못이 있었다"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경기 중 판단력과 리바운드 싸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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