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에서 무력으로 버텨?…본인부터 재판 받으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사랑제일교회의 강제집행 저항을 비판하자 교회 측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부터 받으라며 반발했다.
5일 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에 따르면 교회 측은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부터 재판을 받아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사랑제일교회는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4일 장위동 재개발 현장에서 사랑제일교회를 거론하며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것은 없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무력으로 버티면 되는 게 어딨나'라고 발언했다고 한다"라면서 "그렇다면 본인부터 재판받으시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사업장을 방문해 장위10구역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사랑제일교회가 포함된 구역의 재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던 이 대통령은 "강제집행을 못 해서 (사업 계획을) 변경해 빼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말이 안 된다.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앞으로 철저하게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랑제일교회의 이전 문제로 오랜 기간 차질을 빚어왔다.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건물 인도를 요구하는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이후 대법원의 강제 철거 명령에 교회 신도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자 성북구는 결국 사랑제일교회를 사업 구역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교회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강제집행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자 사랑제일교회가 입장문을 통해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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