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수석 일제히 "실현 가능한 방안 찾고 있다" 입장
현실은? 지역 정가 "李 정부 출범 뒤 진척 없어"…광주만 속도
'광주와 대구 사정 다르다'는 재정당국…TK, "황당한 주장"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에 들어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찾고 있다는 정부의 항변이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등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모두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의 관련 질의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구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했으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역시 "TK 지역, 대통령 관심을 감안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실현 가능한 방안들이 있는지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해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TK 정치권은 이들의 언급과는 달리 TK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이 흘렀지만 정부가 먼저 대안을 내놓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강 의원이 기획예산처에 지난 1년간 TK 신공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했느냐고 서면 질의하자 "TK통합신공항 건설 협의기구에 참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는 마땅히 내세울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정부는 '광주 우대·대구 홀대' 지적이 부당하다며 이를 해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애초 아파트, 상업용지 등을 지어 수익을 올려야 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단으로 개발하면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보존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요지다.
TK 정치권 관계자는 "해당 주장은 황당하다"면서 "2022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TK신공항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상업용지를 지어도 6조원 넘게 손실이 발생된다고 나왔다. 손해가 우려돼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면 대구 사정 역시 똑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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