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체 수입차 3만1117대, 전년比 29.3% 증가…전기차·하이브리드 합산 92%
테슬라가 올해 1~10월 국내에서 9만8313대를 등록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31.6%를 기록했다. 연간 10만 대 돌파까지 1687대만 남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111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2만4064대)보다 29.3% 늘었으나, 전월(3만4904대)보다는 10.8% 줄었다.
올해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31만846대로 전년 동기(24만9412대)보다 24.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차 등록대수인 30만7377대를 10개월 만에 넘어선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9165대를 등록해 29.5%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744대로 2위에 복귀했고, BMW는 5633대로 3위에 머물렀다. 지난달까지 2위였던 BMW를 벤츠가 이달 다시 제쳤다.
테슬라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연속 월간 수입 승용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이어갔다. 다만 10월 등록대수는 전월(1만2372대)보다 3207대(25.9%) 감소했다. 월간 등록이 1만 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2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의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05.0% 늘었고,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2%에서 31.6%로 12.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 전체 등록 증가분은 6만1434대인데, 같은 기간 테슬라의 증가분만 5만351대로 전체 순증분의 약 82%에 해당한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으로 5501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2836대로 2위, 테슬라 모델 3가 2199대로 3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모델 Y는 지난달 기아 스포티지에 선두를 내줬다.
중국 브랜드에서는 BYD가 1594대를 등록했으나 전월보다 39.0% 감소하면서 브랜드 순위가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지난달 차량 인도를 시작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129대를 등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4424대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6922대)보다 108.4%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4272대(45.9%)였고, 두 차종의 합산 비중은 92.3%에 달했다. 가솔린차는 2130대(6.8%), 디젤차는 291대(0.9%)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7573대(56.5%)로 가장 많았다. 미국 브랜드는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9336대(30.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93.3% 증가했다. 일본 브랜드는 2485대(8.0%), 중국 브랜드는 1723대(5.5%)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387대(65.5%), 법인 구매가 1만730대(34.5%)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 및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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