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메시지 내용 아니라 메신저 신뢰…아무리 그럴듯해도 국민이 안 믿으면 무효"
"구조적 다수 노리며 우파 아젠다 던지지만 우파 냉소·좌파 반발…구조적 고립 우려"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보와 정치적 메시지를 두고 "문제는 메시지의 내용이 아니라 메신저의 신뢰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25분쯤 페이스북에 "백약이 무효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구조적 다수'를 확보하겠다며 SNS 등을 통해서 연일 우파적 아젠다를 던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결과는 우파의 무관심, 냉소와 좌파의 격렬한 반발"이라며 "구조적 다수를 확보하는 게 아니라 지지층마저 돌아서서 구조적 고립으로 몰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라도 국민이 안 믿으면 효험 없어"
조해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놓는 정책 메시지의 내용보다 이를 말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메시지의 내용이 아니라 메신저의 신뢰성"이라며 "아무리 그럴 듯한 논리라도 듣는 국민이 그 말을 믿지 않으면 아무런 효험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파에게 이재명은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는 한마디로 대변되는 사람"이라며 "좌파에게 이재명은 '저러다가 사고 치고, 진영을 말아먹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재명은 대통령이 말 한마디 하면 다 먹힐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라고 짚으며 "심각한 인식의 자폐에 빠져서 자기객관화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패턴을 보이는 신경 발달 상태를 가리키는 '자폐' 증상에 비유했다.
◆"언행불일치·내로남불 딱지 붙이지만 정작 자신은"
조해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반대세력에 사용하는 표현도 그대로 되돌렸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자기인데, 친노·친문 등 강경파 반명세력을 비판할 때 '언행불일치' '내로남불' 딱지를 붙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의사회 구현' 구호를 비판한 것을 끌어왔다. 조해진 전 의원은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구현 사회를 외치니 정의라는 말 자체가 오염됐다"고 비판하면서, 가장 불공정한 이재명 정권이 입만 열면 '공정'을 외치는 바람에 공정이라는 말이 시궁창에 박힌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
또 "국민들은 빵 한 조각 훔쳤다고 잡혀가는데, 자기는 대통령이라고 온갖 파렴치 범죄, 반국가 범죄를 권력으로 지우려고 하는 것 자체가 대표적 불공정"이라고 평가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앞뒤 안 맞는 언행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노동·청년·부동산 정책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노조 기득권 지켜주느라 청년 일자리를 씨를 말리면서 입만 열면 청년 미래를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들은 강남에 고가 주택을 몇 채씩 갖고 있으면서 세금폭탄, 대출규제, 부동산 악법으로 서민 내집마련 꿈 틀어막고 전월세 지옥에 빠뜨려놓고 주거복지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일이 열거하면 입이 아플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안보 정책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조해진 전 의원은 "내란청산한다면서 국가드론사령부를 해체하고, 시제품 드론이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추락하고 있는데도, 내일 당장 전작권 전환해도 아무 문제없다며 국민을 안보불안에 몰아넣는다"고 주장했다.
◆"밤잠 설쳐 키보드 두드리다 방구석 평론가 돼가"
조해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SNS 사용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자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데, 말의 정직성과 신뢰성은 제일 바닥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말값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처럼 휴지조각이 된 지 오래인데, 본인만 그걸 모르고 밤잠 설쳐가며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고 비꼬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다문화가정 우대 문제와 해외순방, 부동산,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등 각종 현안에 X(엑스, 구 트위터)를 통해 직접 의견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SNS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를 두고 "점점 대통령이 아니라 방구석 평론가가 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나이 들면 사람이 바뀌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처럼 내면의 골방에 깊이 갇히고, 사법리스크에 목이 죄어있는 사람은 더욱 바뀌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시인의 표현이라며 "'이러다 오래 못 가지, 이러다 오래 못 가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권의 기대수명이 생각보다 짧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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