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주한러시아대사 초청 특강… 한러 협력·교류 방안 논의

입력 2026-11-04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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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비예프 대사, 러시아 대외정책·한러 협력 방향 강연
허영우 총장과 환담… 교육·학술·문화 교류 확대 논의
12월 러시아 발레 공연 영상·전문가 특강 행사 개최 예정

(왼쪽부터)경북대학교 이학 국제처장·이강형 교학부총장·허영우 총장·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윤영순 인문대학장·최진희 노어노문학과장.
(왼쪽부터)경북대학교 이학 국제처장·이강형 교학부총장·허영우 총장·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윤영순 인문대학장·최진희 노어노문학과장.

경북대학교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청해 러시아의 대외정책과 한국·러시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대 노어노문학과는 지난달 27일 교내에서 '러시아의 대외정책과 러시아·대한민국 협력'을 주제로 지노비예프 대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노어노문학과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 북방문화통상융합전공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지노비예프 대사는 국제관계의 역사를 러시아 외교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향후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제·학술·문화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특강에는 경북대 노어노문학과를 비롯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경제·정치·외교 분야 연구자,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특강에 앞서 지노비예프 대사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만나 양국 간 교육·학술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형 교학부총장과 윤영순 인문대학장, 이학 국제처장 등이 배석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경북대의 러시아·유라시아 관련 교육 및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했으며, 허 총장은 러시아 교육·문화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윤영순 인문대학장은 "앞으로 문학·예술과 국제관계, 북극 분야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한러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노어노문학과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는 오는 12월 말 주한러시아대사관의 후원으로 러시아 발레를 소개하는 '영화 속의 극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하고, 러시아 발레 전문가의 특강을 진행한다. 지역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