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삼원수 기념사업회 회원 15명 참여
고려 말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쳐 나라를 구했지만 권력 다툼에 휘말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삼원수(三元帥)'의 공적과 충절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 삼원수 기념사업회(회장 김우균)는 지난달 30일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상주와 문경 일대에서 삼원수 선현의 발자취를 찾는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삼원수는 고려 공민왕 때인 1359년부터 1362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홍건적의 침입을 막아낸 안우·김득배·이방실 장군을 일컫는다. 이들은 홍건적이 수도 개경을 점령하는 등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던 시기 적군을 격퇴하고 고려를 지켜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한 뒤 권력 내부의 갈등에 휘말려 처형되는 비극을 맞았다. 당시 권력자였던 김용의 모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 장군은 이후 충절과 공적을 인정받아 경기도 연천의 숭의전에 배향됐다.
이번 탐방에서 회원들은 삼원수와 관련된 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이들의 공적과 비극적인 생애를 후대에 알리기 위한 선양사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김우균 회장은 "최근 삼원수의 비극적인 운명을 추모하고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각 문중 차원에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숭과 선양의 방향을 모색하며 빛나는 선현의 위상을 바로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