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을 외래객 관문으로…문체부·국토부 머리 맞대

입력 2026-11-0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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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양부처 '협의체' 출범…2일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 개최
"방한객 성과 전국 지역 확산이 외래관광객 3천만 시대 위한 과제"

대구국제공항 활주로를 향해 공군 전투기가 랜딩 기어를 내린 채 착륙하는 모습.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대구국제공항 활주로를 향해 공군 전투기가 랜딩 기어를 내린 채 착륙하는 모습.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국제선을 늘리고, 공항에서 지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는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두 부처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그간 협업 과제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했다. 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려고 올해 5월 출범했다. 두 부처 실장급이 공동으로 주재하며, 관광·교통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방한 관광객이 입국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오픈루프 결제시스템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버스 이용 편의 증진, 택시 서비스 개선, 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사업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두 부처는 올해 4월 대구를 시작으로 5월 김해, 9월 양양에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나온 과제는 계속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국회에서 종합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이를 2027년 공동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외래객이 지방공항으로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국제공항 슬롯 확대와 인바운드 항공편 우선 배정 등 국제선을 늘려 하늘길을 넓히고, 공항부터 지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버스·택시 서비스와 결제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지방공항이 외래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도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전국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외래객 3천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라며 "문체부의 콘텐츠 발굴·마케팅 능력과 국토부의 항공·교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