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지난달 25일 오찬 배석…박 전 대통령 발언 전해
장동혁도 "이재명 정권 들어서 대한민국 여러 시스템 무너져" 전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차기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을 위해 좋은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제도 개선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도 끝까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1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지난달 25일 박 전 대통령과 가진 오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인재들로 우리가 채워서 다음 총선에서 이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권을 가져와야지만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재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서 대한민국의 여러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데, 우리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시스템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좋은 인재들로 채워야 한다고 (박 전 대통령이)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선과 선관위 개혁의 중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는 당 대표로서 많은 현안을 일일이 챙기는 것도 중요하기는 한데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치면서 앞으로는 이런 의혹들이 생기지 않게 선거제도를 고치는 것, 선관위를 개혁하는 문제들에 대해선 놓치지 않고 끝까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47주기를 맞아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배석했다. 정 사무총장은 당시 연합뉴스에 "박 전 대통령이 최장 임기 당 대표가 된 것을 축하하면서 장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잘 이끌고 나라가 잘되게 여당을 견제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역사 인식과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이 "좌파 진영의 역사 왜곡이 영화 등을 통해 교육되는 게 우려스럽다는 취지의 말씀과 북한 지뢰 도발 등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전하셨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