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11월2일부터 무기한 파업 예고…임금 교섭 결렬

입력 2026-10-25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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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진전된 안 제시했지만 노조 요구와는 여전히 큰 격차

포스코노동조합 사무실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노동조합 사무실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가 진전된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임금교섭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 및 단계적 확대 파업을 예고했다.

25일 포스코노사에 따르면 2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사측 입장의 변화가 없어 합의가 무산돼 교섭이 결렬됐다"며 "사측이 보여준 태도는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결단하게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기본급 2.5%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명절 상여금 100만원+10%(2028년 이후 15%로 상향) 등 이전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했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지난달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을 단행했다.

지난달 9~11일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생산 라인을 48시간 멈추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16~21일 120시간 2차 부분 파업도 진행했다. 한 달 가까이 중단됐던 임금 교섭을 지난 14일부터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속한 교섭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가 쟁의 절차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조업대응체제를 가동, 고객사와 국내 수요 산업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