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동차임베디드硏, 청보리 새싹 활용 말산업 자원순환 도전

입력 2026-10-25 1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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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청보리 생초 생산 기술 개발… 성운대와 말 4필 대상 실증
스마트 농업·친환경 축산 융합…자원순환형 말산업 모델 개발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에 구축된 다단식 청보리 재배시설.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제공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에 구축된 다단식 청보리 재배시설.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제공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공급한 청보리 생초를 먹고 있는 성운대 말 모습.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제공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공급한 청보리 생초를 먹고 있는 성운대 말 모습.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제공

경북 영천에 있는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말 사육에 필요한 조사료 생산·공급 방안으로 청보리 새싹을 활용한 자급형 생초 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영천시가 추진하는 말산업 클러스터 5개년 조성 계획과 연계해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축산을 융합한 새로운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청보리 생산능력 확대와 자동화 재배기술 고도화, 생산원가 절감,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말 사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급형 생초 생산모델의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 내에 다단식 청보리 재배시설을 구축하고 7일 안팎의 짧은 재배기간에 신선한 생초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성운대학교에서 사육 중인 말 4필을 대상으로 실제 급여 실증을 진행해 긍정적 결과도 확인했다.

향후 성운대에서 보유한 말 41필 전체로 청보리 생초 공급을 확대하며 친환경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말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분을 고품질 퇴비 등 농업용 자원으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조사료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말산업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재배시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말 사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과 실증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자동차 분야에서 축적한 시험·인증, 임베디드 제어, 인공지능(AI)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환경·에너지·농업 분야에 접목하는 등 기술 역량을 지역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말 사육 과정에서 주로 급여하는 건초를 일부 대체해 일정량의 청보리 새싹을 공급한 결과, 영양분과 수분섭취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분 자원화와 자동화 생초 생산 실증센터 구축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말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