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후 대선주자 여론조사…"르펜 1위·멜랑숑 2위"
프랑스 학생들과 노동조합이 잇단 시위와 파업을 예고하면서 지난 주말 폭동 사태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학생 단체인 프랑스전국학생연합(UNEF)은 오는 24일 추가 시위 동참을 촉구했다. 2018년 대규모 반체제 운동을 주도했던 '노란 조끼' 측도 당국에 24일 파리 도심 행진 계획을 제출했다.
주요 노동조합은 내달 5일 총파업까지 결정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날 사태 진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주요 노조 지도부를 만났으나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프랑스 전역을 뒤흔드는 대규모 폭동 사태로 번졌다. 생활비 급등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일반 시민 등이 가세해 경찰 추산 55만명이 주요 도심 거리를 점령했다.
일부 시위대는 백화점, 명품매장, 시청 청사 등을 겨냥한 방화, 약탈 등 폭력 사태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당국은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을 투입해 통제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국은 오는 24일 예정의 시위 현장에는 군 병력 투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9일부터 중동을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무질서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귀국해 정보 고위 관리들과 장차관을 만나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프랑스 대선을 반년 앞두고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IFOP)이 시위가 벌어진 지난 17일 저녁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이 34∼38%로 선두에 오올랐다.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은 단독 2위 또는 공동 2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17일 시위 전 여론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