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경찰청 국감 당일 용혜인 규탄 집회…지역 청년단체 나선다

입력 2026-10-19 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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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년단체 회원 30여명, 20일 경북경찰청 앞 집회 신고
허지훈 경북도의원도 경북도청서 1인 시위 예고
의혹 제기 보름 만에 사퇴한 용혜인 여가부장관 후보자 규탄

이진숙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성군)이 10일 오후 7시 경북 안동문화의거리 내
이진숙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성군)이 10일 오후 7시 경북 안동문화의거리 내 '왔니껴 광장'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2년 만에 열리는 국회의 경상북도·경북경찰청의 국정 감사 당일, 감사위원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역 청년단체 주도로 열린다. 용 의원은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름 만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안동선관위규탄협의회·안동갓댐 등 안동지역 청년단체 회원 30여명은 오는 20일 오후 경북경찰청 앞에서 집회 개최를 신고했다. 집회 신고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최 48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들은 용 의원의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지훈 경북도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도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용 의원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열 계획이다. 허 도의원은 "지역 청년 비례대표 도의원으로서, 용 의원의 각종 부정 의혹 등을 알리기 위해서 1인 시위를 계획했다"고 했다.

용 의원은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국고보조금 집행과 기본소득당 일부 시·도당의 허위 등록 의혹 등으로 여러 차례 고발됐다. 특별당비 납부와 배우자 급여 지급, 국고보조금 사용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번 집회는 경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날 진행되는 만큼 경찰의 수사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를 개최하는 지역 청년단체는 그간 6·3지방선거 부실관리,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 등을 거론하며 매주 주말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안동문화의거리 내 '왔니껴 광장'에서도 이진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부동산 정책과 외교·안보 현안 등을 비판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당시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관리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용현 안동갓댐 단장은 "국감은 국회의원이 타 기관에 해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자리인만큼, 용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고 싶어 집회를 계획했다"면서 "공정과 책임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같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