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이 AI로 직인관리 시스템 개발…구축비 7천만원 절감

입력 2026-10-18 13: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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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1천350여 개 온라인 통합 관리…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완료
도내 22개 시·군 무상 배포 추진…전국 지자체 확산 계획

경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경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 운영 화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인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면서 약 7천만원의 구축비용을 절감했다. 담당 공무원이 업무 분석부터 설계, 개발까지 직접 수행해 별도의 상용 소프트웨어나 신규 서버를 구매하지 않고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가 관리하는 직인과 청인, 특수회계 공인 등은 모두 1천350여 개다. 기존에는 공인대장과 보유현황, 직인날인 신청 및 처리이력을 PC와 수작업으로 관리했다. 직인을 찍기 위해 담당자가 도청 본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새 시스템은 직인날인 신청과 승인, 처리부터 공인 등록, 보유현황 관리, 공인대장 생성, 공고문 작성, 처리이력 및 통계관리까지 온라인으로 통합했다. 담당자의 본청 방문과 대기시간이 줄어들면서 출장여비와 차량 유류비 등 부대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개발은 경북도 행정지원과 왕영훈 연구사가 맡았다. 생성형 AI를 소스코드 작성과 오류 분석, 코드 개선에 활용했으며 업무 분석과 시스템 설계, AI 생성 코드 검토·수정, 기능 구현, 테스트와 현장검증까지 직접 수행했다.

경북도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 v2.1'이라는 명칭으로 저작권 등록했다. 앞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도입을 희망하는 곳에 무상 배포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시스템 개발에 적용해 AI 기반 행정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AI 기술의 행정 전반 확산과 공무원의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서비스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