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결혼하면 지옥?"…돌싱男이 꼽은 최악의 재혼 조합

입력 2026-10-17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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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보수·진보' 가장 우려…女는 '불교·기독교' 조합에 민감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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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가 예상하는 부부 갈등 요인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정치 성향 차이를, 여성은 종교 차이를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꼽았다.

17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에 따르면 '재혼 커플의 조합이 어떻게 구성될 경우 부부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가?'라고 물은 결과, 남성 응답자의 32.5%는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 성향의 결합"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에서는 이어 '불교와 기독교 신자'가 29.5%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검소형과 낭비형' 23.0%, '재력가와 무일푼' 15.0%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에는 '불교와 기독교 신자'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검소형과 낭비형'이 28.2%, '보수와 진보 성향'이 24.8%, '재력가와 무일푼'이 16.9%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대해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 성향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극한 대립을 벌이는 상황이므로 부부간에 정치 성향이 다를 경우 언쟁의 소지가 높다"며 "제사 등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불교와 기독교 신자들은 서로 상대 종교를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집에 살기에는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혼 이후 어떤 생활이 보장될 경우 재혼을 잘했다고 느낄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의 응답은 엇갈렸다.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을 선택한 비율이 2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넉넉한 품위유지비' 25.7%, '비상용 여유 자금' 21.2%, '연 2~3회 여행' 16.3% 순이었다.

여성은 '연 2~3회 여행'을 꼽은 비율이 33.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넉넉한 품위유지비' 26.1%, '가사 노동 해방' 20.3%, '골프 등 취미활동' 13.5%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문가는 "골프 혹은 여행 등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돼야 가능한 취미활동"이라며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등 여유 있는 생활을 통해 초혼 실패를 보상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자들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물질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가치관, 성격 등과 같은 내면적인 요인도 최적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