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내년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 서울 유치 견인

입력 2026-10-14 1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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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한국 개최 결정…조강생산량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이 높게 평가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이 내년에 열릴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에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이 내년에 열릴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에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2027년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 개최지를 서울로 확정지었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총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공식화 했다.

매년 10월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글로벌 철강사 CEO들이 모여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총회 서울 유치는 2005년 이후 22년 만이다.

장 회장은 서울 총회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년 총회에 적극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서울 총회 유치는 한국 철강 산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한 성과라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6위의 조강 생산국(6천223만t)이면서 가장 많은 1인당 철강 소비량(844kg)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이는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한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된다.

또 한국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 생산 기반의 혁신적인 전환을 선도하며 전 세계 철강업계의 이목도 끌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뉴델리 총회에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11일 개최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개발과 탄소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극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민관 협력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총회 기간 JSW그룹의 사잔 진달 회장 등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비즈니스 협력 강화 기회도 모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기반으로 한 완결형 현지화 투자를 위해 현재 고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해외 유망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이 국내 철강 사업의 질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