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보러 갔더니 李대통령이?…靑 "악수·셀카, 시민들 환호"

입력 2026-10-13 19:28:11 수정 2026-10-13 1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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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찾은 李대통령, 친수공원도 방문

13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 캡처
13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X(옛 트위터) 캡처

13일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 최근 화제가 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PK지역의 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0%초반대로 내려 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 발표된 가운데 이뤄진 소통 행보다. 청와대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이 대통령을 반겼다는 후기를 전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 참석 후 HMM 부산 본사와 북항 제5부두, 친수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은 부캉이를 보러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소통했다"며 "환호하는 시민들과 한 명 한 명 인사하고 악수하며 '셀카'를 찍었고, 여러 시민은 '부캉이를 보러 왔다가 대통령까지 보게 됐다'며 즐거워했다"고 설명했다.

암컷 흑상어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금까지 수로 내부에 머물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대형 상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까지 부캉이를 보러 온 시민들은 누적 134만8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에만 5만 6천명이 친수공원을 방문했으며, 연휴 초입이었던 9일과 10일에는 각각 7만 4천명, 7만 5천명이 공원을 찾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친수공원 방문에 앞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HMM도 찾았다고 전했다. HMM은 전날부터 부산 본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현판 제막식에 함께한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만나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마친 팬스타 아크로호가 정박한 북항 제5부두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선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5.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7%p(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전체 지지율 하락폭(2.2%p)을 웃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 대상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3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 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3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 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