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식 대구시의원 "가뭄 반복…중장기 물 공급 안정망 마련하라"

입력 2026-10-13 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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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가뭄 심각…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가동
비상급수시설 가동 기준·비상급수 시나리오 마련 요구

최완식 대구시의원(비례). 대구시의회 제공
최완식 대구시의원(비례). 대구시의회 제공

최완식 대구시의원(비례)이 가뭄 장기화에 따른 운문댐 저수율 하락으로 대구시가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가동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시설 가동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고 중장기 물 공급 안전망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13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대구시에 질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운문댐의 가뭄 단계는 '심각' 수준으로,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칠곡·청도 등지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 시의원은 "제한급수와 단수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비상공급시설을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언제 가동하고, 금호강 물을 얼마나 섞으며, 어떤 경우 공급을 중단할 것인지 시민이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시의원은 ▷운문댐 저수량과 강수 전망에 따른 단계별 비상급수 시나리오 제시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의 가동·혼합 공급·중단에 관한 객관적 기준 공개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비상급수 수질 정보공개 시스템 구축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한 중장기 물 공급 안전망 마련 등을 요구했다.

최 시의원은 "운문댐에 가뭄이 발생할 때마다 대체 용수 공급을 늘리고 비상시설을 가동하는 방식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가뭄을 계기로 기후위기 시대 대구의 물 공급 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이 가뭄
15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이 가뭄 '심각'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댐의 수면선이 보이며 흙탕물이 퍼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운문댐 저수율은 29.7%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