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감 증인 불출석했으나 구 의원, 22일 다시 불러
BS그룹 최대 지분 해남 솔라시도 둘러싼 특혜 논란
정부와 RE100 산단 지정 '공감대' 의혹 역시 끊이지 않아
구자근, "정부·공기업 땅값 올려주고 민간이 독식?…회장, 해명해야"
병원 입원을 이유로 지난 6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이기승 BS그룹 회장이 오는 22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됐다.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출발한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둘러싸고 공공지원에 따른 개발이익, RE100(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 입법로비, 정관계 인사 영입 등 특혜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회가 그룹 총수를 다시 부르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이 회장을 종합감사 일반증인으로 다시 부르는 안건을 의결했다. BS그룹은 솔라시도 시행업체의 최대 지분을 보유했다. 이 회장은 지난 달 22일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지 엿새 만인 28일 병원에 입원한 뒤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이달 6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솔라시도 사업을 두고 공공이 띄운 땅값 이익을 민간이 독식하는 구조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화천대유'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기업 총수가 직접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사업 방향이 바뀐 경위 ▷공공사업 유치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과 개발이익의 귀속 ▷한국전력의 변전소 조기 건설과 추가 비용 부담의 적정성 ▷RE100 특별법 입법로비 및 정관계 인사 영입 의혹 ▷토지 공급가격의 산정 등 솔라시도 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특혜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더욱이 구 의원 측은 솔라시도 사업에 대한 추가 특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추진 중인 RE100 산단 지정과 관련해 사실상 해남 솔라시도를 주요 후보지로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서다.
실제 전남도가 지난해 솔라시도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하며 컨소시엄을 맺은 기업과 지원을 확약을 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RE100 산단 지정을 염두에 둔듯한 문구가 발견된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해당 확약서에서 전남도는 대상 부지의 RE100 산단 지정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미지정 시 컨소시엄에서 이의 없이 탈퇴하기로 공언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자근 의원은 "'화천대유 판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솔라시도 사업에 대해 이기승 회장이 국회에 나와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20년 가까이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곳에 정부와 공기업이 나서 땅값을 올려주고, 그 이익은 민간이 독식하는 현 구조에 대해 철저한 사실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