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마 26점 1파울 힘입어 가스공사 짜릿한 첫 승

입력 2026-10-11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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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현대모비스 만나 81대75로 시즌 첫 승
외국인 선수들 공격에 국내 선수 수비가 승리 합작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19번)가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19번)가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케베 알루마가 드디어 '파울 트러블의 저주'를 벗어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가 페가수스는 지난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81대75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던 흐름을 끊은 승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알루마가 파울 트러블 없이 큰 활약을 보인게 큰 수확이었다.

개막 후 세 경기 동안 3쿼터 전에 파울 4개로 본격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전에 벤치로 가야 했던 알루마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전반에 25득점을 올리는 동안 파울이 하나도 없었다. 경기 종료까지 26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안 파울은 1개만 범했다.

라건아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도 눈부셨다. 라건아는 25득점 10리바운드를 만들어냈고, 벨란겔은 20득점 3리바운드를 만드는 등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만들어낸 점수만 71점. 전반에 알루마가, 후반에 라건아가 득점을 책임져주는 전력 균형까지 맞춰지면서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우동현이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상대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우동현이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대결에서 상대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국내 선수들은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양재혁은 1쿼터부터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았다. 우동현은 현대모비스에 6개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헌신했다. 베테랑 김국찬도 결정적인 기회에 스틸 2개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KCC전에서 박준영이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해 전력 누수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이겨내고 시즌 첫 승을 얻어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루마가 전반에 많이 쏟아냈고, 파울 하나밖에 안 했다고 자랑할 만큼 파울 관리도 잘 됐다"며 "우동현이나 양재혁 등이 리바운드, 수비 슬라이딩 같은 간절한 모습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도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대결한다. 가스공사가 시즌 첫 승을 올린 만큼 홈 경기 첫 승으로 상승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