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 맥엔타이어 "돌리 파튼, 죽기 전 전화했는데 내가 못 받았다"

입력 2026-09-27 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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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전화 놓친 뒤 연락 안 돼…돌리 파튼은 8월 25일 암으로 별세

컨트리 음악 스타 리바 맥엔타이어가 돌리 파튼이 세상을 떠나기 전 걸어온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맥엔타이어는 미국 방송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과의 인터뷰에서 "7월 말 돌리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내가 회의 중이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다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파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날, 맥엔타이어는 지인으로부터 부고를 전해 들었다. 그는 "친구가 전화해 '돌리가 떠났다'고 알려줬을 때 '왜 전화했는지 이제 영원히 알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맥엔타이어는 언젠가는 파튼이 왜 전화를 걸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도 전했다.

파튼은 올해 8월 25일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은 "짧은 암 투병 끝에 돌리가 밴더빌트-잉그램 암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튼은 생전 암 진단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며, 파튼의 여동생 스텔라는 일부 가족에게도 병을 숨겼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수십 년에 걸친 우정을 이어온 사이다. 맥엔타이어와 파튼은 2021년 앨범에서 'Does He Love You'를 함께 녹음했고, 2019년 CMA 어워즈를 공동 진행하며 무대를 함께했다. 올해 1월에는 파튼의 곡 'Light of a Clear Blue Morning'을 레이니 윌슨, 마일리 사이러스, 퀸 라티파, 맥엔타이어가 함께 재녹음하기도 했다.

맥엔타이어는 파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온라인에 추모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후 2026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파튼의 곡 'Appalachian Memories'를 불러 무대 위에서 직접 추모했다. 당시 맥엔타이어는 파튼의 나비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파튼의 사망 이후 그의 가족 사이에서는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파튼의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파튼의 자택에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튼의 여동생 스텔라는 "가족 간 불화는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관련 보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맥엔타이어는 'Fancy' 등의 히트곡으로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이며, 파튼은 'Jolene', '9 to 5'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