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8cm·33kg·16세 앳된 얼굴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金

입력 2026-09-25 16:55:25 수정 2026-09-25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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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서울 아시안게임 서선앵 이후 40년만

황서현 선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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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인천체고)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서선앵 선수 이후 40년만에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을 획득한 귀한 기록이기도 하다.

▶황서현은 25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 실시점수 8.100점을 합쳐 14.700점을 기록,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의 추치위안이 14.566점으로 은메달, 일본의 오카무라 마나가 14.3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황서현은 2009년 10월 10일생으로 현재 만 16세다. 오는 10월 10일 만 17세가 된다. 아직 인천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으로,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다.

▶사실 체조 경력은 나이에 비해 이미 굵직하다. 황서현은 2023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고, 2024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평균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시니어 무대로 올라와 제천 아시아선수권 평균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4월 국내 종별선수권 여자 18세 이하부 평균대에서 1위를 차지했고,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평균대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은 지난 5월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랭킹 포인트를 통해 추가로 따냈다.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지만 자신의 주종목인 평균대에서 곧바로 금메달까지 거머쥔 것이다.

키 133.8cm, 몸무게 33kg, 나이 만 16세의 작고 앳된 고교생에게 이번 금메달은 '깜짝 우승'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주니어 시절부터 아시아 정상권을 지켜온 황서현이 이제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면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의 차세대 간판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는 평가다.

황서현 선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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