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0명 중 8명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수시 지원에 영향"

입력 2026-09-23 15:33:03 수정 2026-09-23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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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수험생 3천706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영향 미친 학생 58% "가능성 높은 대학 지원"

지난 7일 계명대 입학처에서 입학사정관이 지역의사 전형 서류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계명대 입학처에서 입학사정관이 지역의사 전형 서류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수험생 10명 중 8명이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영향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학사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3천7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이 올해 수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이 수시 지원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9%(1천813명)는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고 33.8%(1천251명)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를 택했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11.2%(415명),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2.8%(105명)에 각각 그쳤다.

대입 개편이 수시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수험생 3천64명에게 구체적인 영향(복수응답)에 관해 묻자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전형을 더 고려했다'는 응답이 58.1%(1천7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시보다 수시에서 합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가 38.6%(1천184명),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이 낮은 전형을 더 고려했다'가 27.1%(831명)이었다.

현 고교 2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고 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현행 체제로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이 재도전한다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이 수시 지원의 고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수시에서의 합격 가능성과 재도전 시 달라지는 입시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예년보다 고민해야 할 변수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