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오전 9시46분 대피 문자 발송…낮 12시께 해제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상공에 북한 추정 항공기가 출현해 22일 오전 어선 70여 척이 약 2시간 동안 피항했다.
인천해양경찰서 백령파출소는 이날 오전 9시46분께 인근에서 운항 중인 선박에 "현 시각 실제 상황 발생으로 모든 레저보트는 항포구로 입항"하라는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백령도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경은 이날 백령도 상공에서 북한 추정 항공기를 발견한 뒤 영공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박들을 피항시켰다. 다만 해당 항공기는 북한 영공 내에서 정찰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항 조치는 약 2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어선 70여 척과 레저보트 등 인근 해역 선박들은 피항 해제 후 조업과 운항을 재개했다.
백령도는 북한 장산곶까지 직선거리 14㎞에 불과한 서해 최전방 도서다. 북한 항공기의 움직임이 포착될 때마다 해경이 인근 선박에 피항 조치를 내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해경은 당시 항공기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 목적 등에 대해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