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7천861건 접수…전국도 전년 대비 18.9% 증가
경북지역 가정폭력 신고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에는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음주 등으로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경찰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7천86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6천836건보다 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가정폭력 신고도 18.9% 늘었다.
경찰은 가정 내 단순 다툼에도 적극 개입하고 주민들의 신고가 늘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가정폭력 피해가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경북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69.4건으로 평시 47건보다 22.4% 많았다.
경북경찰청은 가해자에 대한 엄정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가정폭력 사범 1천119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35.3% 증가한 수치다. 신고 사건에 대한 임시조치 등 피해자 보호조치 비율은 49.2%로 전국 평균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재발 우려가 높은 가정 1천376곳을 관리하며 올해 8월까지 1만654차례 안전 확인도 진행했다. 위험이 확인된 경우 스마트워치 지급과 가해자 격리 및 접근금지 등 보호조치를 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재발 우려 대상자를 전수 점검하고 보호조치 기간이 끝나는 피해자의 보호 기간도 미리 연장할 계획이다.
박헌수 경북경찰청장은 "가정폭력 신고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재범 우려가 큰 가해자는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