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타결에 노조 내홍 변수 될까 우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 노조)이 120시간(5일)의 2차 부분 파업을 종료하고 22일부터 집행부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2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2차 부분 파업을 마치고 내일부터 10월 2일까지 21대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파업과 교섭이 모두 중지된다. 1, 2차 파업기간 모두 생산 차질이나 노사 간 물리적 마찰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노사는 앞서 15일 오후 임금 교섭을 진행하다가 중지한 이후 부분파업 기간에는 교섭하지 않았다.
노조는 이번 2차 부분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22일 오전 7시까지 회사 측의 임금 교섭 제안을 기다릴 생각이다.
회사 측은 물리적으로 교섭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노조 집행부 선거가 끝난 시기를 기점으로 교섭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거로 인해 당장의 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이후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당초 집행부 선거가 끝나는 10월 2일부터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김성호 위원장이 사측의 교섭 책임자와 골프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간부 13명이 집행부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 같은 집행부 사퇴에 맞서 또 다른 간부 30명은 개인 교류에 불과했다는 김 위원장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서 노노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집행부 내홍이 차기 지도부 구성과 임금협상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임단협 타결은 안갯속에 있다는 관측이 많다.
노조 측은 "사 측은 이번 부분파업을 통해 확인된 조합원들의 뜻을 가볍게 봐선 안된다"며 조합원들이 보내는 강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사 측은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교섭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