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바다 잇는 해양 IoT망 깐다

입력 2026-09-21 0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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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200억원 투입…등대에 통신 기지국 설치
2029년 시범서비스 시작·협업 기관 11월까지 모집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구축되는 해양 IoT 무선통신 시범망의 활용 분야와 참여기관 모집 안내. [사진=해수부]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구축되는 해양 IoT 무선통신 시범망의 활용 분야와 참여기관 모집 안내. [사진=해수부]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어구와 선박, 양식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해양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이 구축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30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체계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해양 IoT는 사람과 선박, 해양 시설물에 소형 단말기를 부착해 위치와 센서 정보를 전송하는 해양 특화형 무선통신 기술이다. 별도 충전 없이 최장 5년 동안 작동할 수 있어 통신망 연결이 어려운 해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부산·울산·경남 해역의 등대 시설물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범망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30년 이후 전국 해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범서비스는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어구 유실 예방과 1인 조업자의 안전 확보, 양식장 어류 폐사 방지, 항행장애물로 인한 2차 사고 예방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사업 초기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협업 기관도 모집한다. 부산·울산·경남에서 해양 시설물이나 센서·장비를 운영하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 관련 협회·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협업 기관으로 선정되면 해양 IoT 통신망과 데이터 모니터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관별 특수한 수요가 있을 경우 별도 협의를 거쳐 맞춤형 단말기 개발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11월 말까지 해수부 항행정보정책과에 공문이나 전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 IoT 저변 확대는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해양수산 현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