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승원, 사퇴 아니라 사퇴당한 것…다음은 강신철"

입력 2026-09-19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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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자회견이 국민 분노 폭발시킨 증거"…주가조작 등 의혹 수사 촉구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엔 "자격 미달 정치 군인" 사퇴 압박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말이 사퇴지, '사퇴당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다음 낙마 대상으로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으로 판을 바꾸고 김승원 임명을 강행하려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기자회견 하루 전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밀어붙였고, 대통령도 '최종 결정 못 내렸다'면서 국민의 간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기자회견 결과가 참담했다. 오히려 판이 더 깨졌다"며 "김승원을 자르지 않고는 안 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 기자회견이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켰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사퇴 입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김승원은 물러나면서까지 '남 탓', '검찰 탓'만 했다"며 "잘못이 없는데 물러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 조합, 모두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화살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로 돌렸다. 그는 "다음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라며 "청문회 내내 자격 미달의 '정치 군인'임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역량을 입증한 건 '철거민 특공대'뿐이었다"며 "'주적'조차 답변하지 못하는 국방부 장관은 국방의 장애물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글 말미에 "이재명 정권, 하나하나 무너져 간다"며 "민심을 거역한 정권의 말로"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