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사퇴에 "오빠독약로비 감싼 민주당, 국민이 꺾었다"

입력 2026-09-19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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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자진 사퇴하자, 그간 낙마 공세의 선봉에 섰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승리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독약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모두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후보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명 2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관련 특혜 의혹 등으로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다.

한 의원은 인사청문 정국 내내 김 후보자 사퇴를 가장 강하게 압박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나라가 흔들리는 문제"라며 정부·여당이 김 후보자를 지키려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약 한 달 만에 물러난 사례를 거론하며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또 정부가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기용하려는 이유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민주당은 김 후보자 관련 검찰 내부 수사 기록이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민석 대표가 이를 '한동훈 게이트'로 규정했고, 한 의원은 "게이트라면 특검을 하자"고 맞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