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리버힐서 친선 골프대회… 5개 청년단체 60여명 한자리
페어웨이 누비며 단체 간 장벽 허물고… '정례 네트워크' 구축
경북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 리더들이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초록빛 필드 위에서 굿샷을 날리며 지역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연대의 끈을 단단히 맸었다.
18일 오후 경북 안동 리버힐컨트리클럽에서는 도내 주요 청년단체 대표 및 회원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경북청년단체 친선 골프 교류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교류전에는 경북지구청년회의소를 필두로 경북청년연합회, 대구경북청년회, 중소기업청년융합회, 스타트업기업인협회 등 지역 사회와 경제계를 이끄는 5개 청년단체가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스코어 경쟁을 넘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청년들이 필드를 함께 돌며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고 상호 협력의 발판을 다지는 열린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청년 기업인과 시민사회 리더, 혁신 창업가들은 라운드를 함께 돌며 자연스럽게 벽을 허물었고, 개별 단체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원팀(One-Team)' 협력 체계를 다졌다.
페어웨이를 거닐며 이어진 대화의 핵심 화두는 단연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었다. 참석자들은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등 일선에서 겪는 생생한 현실적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거·문화 기반 확충,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들은 청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 문제를 직접 풀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현장의 요구를 행정에 전달할 정례적인 연대 기구의 필요성에도 깊이 공감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전형무 전 경북도청년특별보좌관은 "청년 유출과 소멸 위기가 심각한 시점에 골프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청년들이 마음을 터놓고 지역의 내일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일자리와 정착 문제의 해법은 현장 청년들의 진솔한 대화와 끈끈한 연대 속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디딤돌 삼아 청년단체 간의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청년들이 경북에서 꿈을 키우며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5개 청년단체는 일회성 라운드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과 정책 간담회를 이어가며, 경북 청년들의 실질적 요구를 담은 정책 대안을 발굴해 지자체에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