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넣으면 2255만원"…138만명 몰린 적금 또 신청 받는다

입력 2026-09-16 1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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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부터 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서울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청년미래적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청년미래적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다음 달 7일부터 받는다. 앞선 1차 모집에서 138만5000명이 가입한 가운데 추가 가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추가 모집이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 첫 이틀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적용된다. 10월 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청년이, 8일에는 짝수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12일부터 16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가입 심사는 10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는 납입액의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한다.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우대형 가입자의 경우 연 최고 19.4% 수준의 금리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납입액인 50만원을 3년간 납입하면 만기 시 약 2255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 또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여야 한다. 병역을 이행한 경우 최대 6년의 복무 기간은 가입 연령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청년미래적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과 심사를 거쳐 새 계좌를 개설한 뒤 기존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특별중도해지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앞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에서는 최종적으로 138만5000명이 가입했다. 금융위는 모집 종료 이후에도 추가 신청 문의가 계속되자 2차 모집을 추진했다.

정부는 1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가입 절차 혼선도 개선하기로 했다.

당시 일부 일반형 가입 대상자가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우대형 대상자로 잘못 안내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해 사과한 바 있다.

금융위는 2차 모집부터 신청자가 중소기업 재직 여부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별도 검증 절차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가심사 결과를 안내해 필요한 경우 신청자가 소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청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청년미래적금 홈페이지 서버를 증설하고,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 상담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가입 대상을 전체 청년으로 확대하고 우대형 정부 기여금 지급률을 높이는 내용의 내년도 청년미래적금 예산안은 현재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금융위는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가입 심사 체계와 관련 제도를 정비한 뒤 3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