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한 달 감찰서 사행성 행위 확인…징계위 열어 수위 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가 '청렴 워크숍'에서 수만원을 걸고 화투 도박을 한 소방관 5명을 15일 대기발령 조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전남광주 영광에서 열린 '2026년 THE 청렴한 워크숍'에서 수만원을 걸고 화투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 전 광주소방본부 소속 감찰팀·민원팀 소속이었던 이들이 1박 2일간 진행된 청렴도 향상 워크숍에서 사행성 도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지난달 1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소방청 감찰에서 도박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이들이 워크숍에서 수만원 상당의 돈을 걸고 화투패를 이용한 사행성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소방본부 익명 제보시스템에 도박 의혹이 접수됐다. 감찰 업무 담당자들이 연루된 사안인 만큼 소방본부는 자체 조사 없이 소방청에 감찰을 의뢰했다.
당초 도박 의혹으로 감찰을 받은 소방관은 6명이었지만, 이 중 1명은 직장 내 갑질을 호소하다 숨진 여성 소방관 사건과 관련한 비위로 이미 파면돼 대기발령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건은 도덕성을 앞세워야 할 공직자들이 오히려 청렴 교육 자리에서 사행성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판이 크다. 소방청은 워크숍 과정에서 진행된 사행성 놀이가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고 '엄중히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소방청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종 징계 수위는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감찰을 통해 도박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