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전후 119 신고, 평소보다 24.8% 많아
집 비운 사이 전기 화재 주의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화재와 119 구급 수요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추석철 화재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8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1천300만원에 달했다. 작년에는 화재가 16건으로 두 배나 늘었고, 재산피해도 약 4천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철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7건으로 가장 잦았다. 갑자기 큰 전류가 흐르면서 전선에 과부하가 발생하거나 접촉 불량으로 불이 난 사례가 주를 이뤘다. 집을 비운 사이에도 전기가 계속 흐르는 만큼, 화재 위험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대구의 구급 수요도 평소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3년 추석 연휴 2천555건, 2024년 2천228건의 구급 출동을 했다. 작년의 경우 3천187건으로 출동 건수가 늘었다. 실제 이송 인원도 2023년 1천570명에서 작년 1천80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오히려 추석 연휴에는 119 신고가 평소보다 늘기도 했다. 소방청 분석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석 명절 전후 119 신고는 하루 평균 4만491건이었다. 평상시 일평균 신고 건수보다 24.8% 많은 수치다.
신고 내용 가운데는 병원·약국 등 정보 안내가 36%로 가장 많았고, 구급출동 요청이 22%를 차지했다. 연휴에도 응급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에도 각종 사고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대형 재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개별 신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