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맞서려 한다면 정권 전체 파멸로 돌아와"
국민의힘이 1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빌미로 여권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용 후보자 지명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약점이 잡힌 것 아니냐"고 결단을 압박했고, 김 후보자를 '잘된 인사'라고 평가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민심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맹공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 지명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3%로, '적절하다'(22%)의 2배에 달했다"며 "국민 경고를 끝내 무시한 채 민심에 맞서려 한다면 그 오만과 독선의 대가는 결국 이재명 정권 전체의 파멸로 돌아갈 것임을 명심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 대표가 김 후보자를 두고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민심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민을 향한 오만한 선전 포고"라면서 "인사 검증은 실종됐고, 책임은 사라졌으며 오직 정권의 방탄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지난 10일 연 기자회견이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막기 위한 정치적 압박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용 후보자의 회견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에 자신을 지명철회 하지 말라는 겁박이자 메시지였다"면서 "이쯤 되면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약점이 잡힌 것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잘된 인사라면 숨길 이유도, (인사청문회) 증인을 막을 이유도 없다"며 "김 대표가 김 후보자의 결백을 그토록 자신한다면 민주당부터 핵심 증인 채택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을 검증받게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제기를 주도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신을 비판한 김 대표를 향해 맞공세를 펼쳤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계엄 날 도망간 김민석이 계엄 막은 한동훈이 민주당 '오빠'들이 한 '오빠 독약' 로비를 막는 것이 '내란 연속행위'라고 한다"며 "김 대표가 김승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뽑았다던데, 민주당 대표 보면 볼수록 참 잘 뽑았다"고 비꼬았다.
최근 한 총리실 직원이 자신의 국회 기자회견 도중 '일반인'을 사칭하며 질문한 논란도 공세 도구로 삼았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무제한 기자회견 한다는데, '지나가는 공무원들'이 기자사칭, 일반인 사칭하고 많이 가서 말 끊고 방해하라"며 "이 정권은 그래도 별것 아니라고 하니 괜찮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자 사칭, 일반인 사칭 총리실 과장을 파면하고 추가 관련자 조사하도록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