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긴급구호대 2진, 네팔 카트만두 도착

입력 2026-09-11 13:30:15 수정 2026-09-11 1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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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 44명 12일 복귀…한국인 실종자 9명 모두 아직 소재 미확인

네팔 대홍수 현장 재건 및 복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태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네팔 대홍수 현장 재건 및 복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태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11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KDRT 2진은 현지에서 7일간 활동한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11일(현지시간) 네팔에 도착했다.

▶2진 대원들이 탑승하고 구호물자가 실린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는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구호대 2진은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각 2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7일 동안 현지 소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송기가 함께 운송한 구호물자는 우리 비정부기구(NGO)가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텐트, 담요, 방한 관련 의류 등 총 1억8천만원 상당이다.

구호대 2진 파견에 따라 지난 2일 44명 규모로 네팔에 투입됐던 구호대 1진은 이날 곧바로 시그너스 급유기 편으로 출발, 내일인 12일 오전 입국하게 된다.

11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태우고 도착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11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태우고 도착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서 구호 물품 등이 내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이 1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이번 대홍수 사망자는 1천377명, 실종자는 5천130명에 달한다. 실종자는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에 특히 많다. 지금까지 1만3천656명이 구조됐고 33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습된 시신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04명에 그쳐 DNA 감식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 9명의 소재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홍수 당시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로, 한국 구호대는 네팔군과 헬기·드론·도보 수색을 이어왔다. 네팔 정부도 최근 한국 측이 요청한 지역의 도보 수색에 협조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홍수로 도로와 교량, 주택은 물론 수력발전 시설 등이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생존자 수색이 계속되는 한편 현지에서는 도로·전력·통신망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재건 작업의 비중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네팔 정부는 초기 5개월 동안 복구·재건에 약 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국제사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